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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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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공간




인류의 역사는 공간 혁명의 역사이기도 하다. 농업 혁명은 떠돌아다니던 보금자리에 대해 정주 공간의

개념을 가져다주었다. 이어서 도시 혁명은 생산기지로써의 농촌과 차별화하여 유통과 소비를 중심으로

하는 귀족적인 도시 공간을 창출하였다. 산업 혁명은 물리적 거리와 공간에 대한 기존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어 놓았다. 공간의 역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물리 공간은 이제 전혀 새로운 차원의 전자 공간을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우리는 이것을 '제3공간'이라 부르고 있다.

 

 1) 물리 공간

물리 공간은 원자(atom)를 원소로 하는 만질 수 있는 공간이며, 유크리드 공간으로서 실제적인 공간이다.

물리 공간의 기능은 기능을 가지는 사물이 공간에 심어지면서 형성된다. 공간에 대한 접속을 오로지 자기

자신이 그곳에 존재할 때에만 가능하다. 물리 공간 중심 시대에서의 컴퓨터 활용은 전산 기기로서 메인

프레임이 주종을 이루었다. 물리 공간의 네트워크는 도로망이나 철도망과 같은 네트워크형 산업

자본들이며, 공간 개발의 핵심 기술은 건축, 토목 기술이다.

 

 2) 전자 공간

전자 공간은 비트(Bits)를 원소로 하기 때문에 만질 수 없는 공간이며, 논리적으로 가상의 공간으로

인터넷과 웹서비스 같은 가상적 요소로 구성된다. 전자 공간에서 사용하는 주소 체계는 실제의 공간적

위치와 상관없이 네트워크에 고정된 프로토콜을 사용한다. 전자 공간의 기능을 전자 박물관처럼 컴퓨터에

가상화된 사물이 내장됨으로써 형성된다. 전자 공간에 대한 접속은 사람이 컴퓨터를 사용하여 인터넷에

연결하는 것이다. 전자 공간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핵심 기눌은 컴퓨터, 통신, 방송의 융합을 실현하는

정보 통신 기술이다.

 

 3) 제3공간(유비쿼터스 공간)

제3공간은 원자와 비트가 원소로서 연계되어 형성되며, 만지지 않아도 공간에 존재하는 수많은 정보 중

원하는 정보를 이용자가 알 수 있는 '현실체가 지능적으로 증강된 공간'이다. 제3공간의 일반적인 기능

형성의 출발점은 특정한 기능이 내제된 컴퓨터(센서, 칩 등)가 환경과 사물에 내장됨으로써(embedded

computing) 환경이나 사물 그 자체가 지능화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사물의 일부로 사물 속에 내장된

컴퓨터들은 주변 환경과 사물들의 변화를 일정 거리에서까지 지각, 감시, 추적할 수 있게 된다. 사물 속에

내재된 컴퓨터들은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사람이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의사 소통을 할 수도 있고,

정보를 주고받아 사람이 휴대하고 다니는 다양한 형태의 단말기와 디바이스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거나 필요한 의사 결정을 내려줄 수도 있다. 즉, 제3공간은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형태의 정보

수·발신과 커뮤니케이션 행위를 원하거나, 어떠한 단말기와 디바이스에 대한 연결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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