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그래픽의 역사

컴퓨터 그래픽의 역사

컴퓨터 그래픽의 변천 과정은 컴퓨터의 발달 과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컴퓨터의 주요 소자 발달에 따라

크게 다섯 단계로 나눈다. 또한 컴퓨터 그래픽은 연산결과를 도형이나 화상으로서 출력시키기 위한 장치

그 자체의 기능이 중요하기 때문에 출력 장치의 발전 상태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1] 제1세대 (1950년대)

컴퓨터의 등장과 함께 컴퓨터 그래픽이 태동한 시기로, 컴퓨터의 주요 소자는 진공관으로 컴퓨터의 초기

단계에 해당한다. 이 시기의 컴퓨터는 아직 모니터가 개발되기 전이라 문자나 기호를 이용하여 프린터로

출력하였다. 1958년에 X-Y 플로터가 개발되면서 종이 위에 정확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1950년대는 컴퓨터 그래픽 태동을 위한 준비기간이라고 볼 수 있다.

 

 [2] 제2세대 (1960년대)

1960년대는 컴퓨터 그래픽의 발전 기반을 마련한 시기로, 컴퓨터의 주요 소자는 트랜지스터로 진공관의

단점인 크기, 처리 속도, 비용 등을 보완하였다. 1960년대 보잉 항공사의 윌리엄 페터가 처음으로 컴퓨터

그래픽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는데, 이는 플로터로 그려진 항공기 조종석의 도면을 지칭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처음에는 공학용어로 사용된 컴퓨터 그래픽이 현대에는 컴퓨터로 그려진 모든 이미지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의미로 확대되었다. 컴퓨터 그래픽의 발전에 있어 큰 획을 긋게 된 것은 1963년 메사추세스

공과대학의 이반 서덜랜드가 컴퓨터에 모니터와 광펜을 부착하고 CRT 위에 광펜으로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스케치패드를 개발하면서부터다. 최초의 실용화된 스케치패드 시스템은 1964년에는 미국의 GM

사에서 DAC-1이라는 시스템을 자동차의 전면 유리 설계에 스케치패드를 사용한 것으로, 이후 1965년부터

본격적인 산업용 CAD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시작되었다. 또한, 1960년 초, 와이어 프레임을 이용한 보잉

737기의 기체를 설계하면서 컴퓨터의 이용한 시뮬레이션이 시작되었으며 1960년 후반부터는 각종 컴퓨터

그래픽 전시그룹과 협회(CTG, 시그라프들(SIGGRAPH)이 결성되어 컴퓨터 그래픽의 발전을 도모하였다.

 

 [3] 컴퓨터 그래픽의 격동기 (1970년대)

컴퓨터 그래픽이 실용화된 시기로, 컴퓨터의 주요 소자는 직접 회로(IC)로 부피가 작아지고 연산 속도가

빨라졌다. 마이크로프로세서가 개발되었으며 운영체제와 가상 메모리 등의 개념이 확립되었다.

1970년대는 IBM을 비롯한 컴퓨터 회사들의 탄생한 시기로, 와이어 프레임모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하프톤 애니메이션을 제작되기도 했다. 이 시기기를 기점으로 지금까지의 도형 중심의 애니메이션에서

영상 중심의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옮겨져 본격적인 컴퓨터 그래픽의 활용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특히, 1979년에 상영된 영화 스타워즈는 최초로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한 영화로 컴퓨터 그래픽의

활용도를 한층 높이는 역활을 하였다. 1970년대는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표현의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CAD/CAM 시스템이 도입되고, 비디오 아트, 홀로 그래픽 아트, 키네틱 아트,

라이트 아트 등의 새로운 미디어가 형성되는 말 그대로 컴퓨터 그래픽의 격동기였다.

 

비디오 아트 : 비디오, 즉 텔레비전을 표현 매체로 하는 예술을 말한다. 우리나라 출신의 재미 작가

백남준이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로 주목되고 있다.

 

홀로 그래픽 아트 : 레이저 광선을 이용하여 3차원적인 입체 영상을 만드는 조형 예술을 말한다.

 

키네틱 아트 : 움직이는 예술로 움직임을 나타내는 작품을 총칭한다.

 

라이트 아트 : 빛의 예술이라는 뜻으로 빛을 장식적으로 보지 않고 매체로 하여 과학과 예술의 결합

가능성을 추구하는 미술운동이다.

 

 [4] 제4세대 (1980년대)

1980년대는 컴퓨터 그래픽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컴퓨터 주요 소자는 고밀도 직접 회로(LSI),

초고밀도 직접 회로(VLSI)로 개인용 컴퓨터의 급속한 발전과 보급으로 컴퓨터 그래픽스가 대중화된

시기이다. 1978년 미국의 스티븐 잡스가 최초로 개인용 컴퓨터인 애플을 만들고, IBM에서는 1981년에

개인용 컴퓨터를 만들었다. 이때부터 컴퓨터의 소형화가 이루어졌으며, 가격은 낮아지고 성능은 더

좋아지게 되면서 컴퓨터 그래픽은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화상 처리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급격히 발전하여 각 분야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애니메이션 이용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실용화가

이루어졌다. 그래서 광고 제작, 정보 통신, 학문, 각종 산업 및 실생활 전반에 걸쳐 컴퓨터 그래픽이

도입되었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특히 모은 사물의 재질감을 표현하기 위한 매핑 기술과 프랙탈 이론으로

해안선이나 혹성 표면 등의 자연계의 복잡한 지형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반사나 굴절 등을 처리하는

알고리즘도 개발되어 현실감있는 표현이 가능해졌다.

 

 [5] 제5세대 (현재)

컴퓨터 그래픽 대중화 시대로 멀티미디어의 발전이 이루어진 시기이자 종합 정보 네트워크 시대이다.

컴퓨터의 주요 소자는 슈퍼 초고밀도 직접회로(SVLSI)로 바이오 소자, 광 소자가 개발되었으며 고도 분산

처리와 지식 정보 처리 등의 발전이 이루어진다. GUI(Graphic User Interface)가 발전되어 사용자 중심의

환경으로 발전하였으며, 인터넷이 보편화, 대중화 되면서 홈페이지의 제작과 활용이 급격히 늘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