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억장치의 구조

주기억장치의 구조

주기억장치에 기억된 내용은 반복해서 읽거나 다른 기억장치로 이동하여도 원래 기억된 내용은 변환되거나

지워지지 않는다. 그러나 기억된 장소에 새로운 데이터가 기억되면 원래의 데이터는 지워진다.

 

주기억장치는 휘발성 기억장치로서 전원이 들어온 상태에서만 데이터를 기록하거나 이동할 수 있으며,

전원이 꺼지면 기억된 내용이 모두 지워지는 기억장치이다.

 

기본 회로는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입력받아 기록하며, 기억 매체는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실제로 기억하는

기억 소자들로 구성된다. 판독 회로는 번지의 내용을 판독한다. 번지 선택 회로는 프로그램 처리에서 특정

번지를 참조하도록 한다.

 

프로그램 기억 장소에 기억된 명령들은 하나씩 차례대로 제어 장치로 옮겨져 해독된 후, 그 명령에서

지시하는 뜻의 지시 신호로 바뀌어 해당되는 장치로 전달된다.

 

주기억장치로 사용하는 소자들은 값이 싸고 처리 속도도 빠른 것이 좋다. 그러나 보통 속도가 빠르면

가격이 비싼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주기억장치에서 데이터를 꺼내오고, 다시 기억시키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제어 장치나 연산 장치에서 처리하는 시간보다 더 늦다.

 

주기억장치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에 어떤 연산을 가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CPU의 레지스터에

가져와야 한다. 그리고 연산을 마친 후에는 주기억장치에 결과를 저장해야할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주기억장치와 CPU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신호선들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것을 버스라 한다.

이 버스를 통하여 CPU는 원하는 데이터가 있는 주기억장치 셀의 번지와 판독 신호를 보내서 데이터를

가져온다. 이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CPU는 쓰고자 하는 곳의 번지와 기록 신호 또는 쓰려고 하는 데이터를 버스를 통해서 주기억장치에 데이터를 쓰게 된다. 따라서 주기억장치에 있는 데이터에 어떤 연산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그 연산 동작만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절차도 필요하다. 즉, 이 절차는

제어 장치가 레지스터와 주기억장치 간에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것을 제어하는 일과 연산 장치가 실제로

제어 장치에 의해 지정된 연산을 수행하는 일 등으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