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홈의 등장

스마트 홈의 등장

20세기에 진행된 기술 혁신을 가장 편안한 상태로 생활하고자 하는 욕구에서부터 출발한 것으로 인류의

발전에 큰 역활을 하였으며 삶의 방식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은 무수히 많은 다양한

방식으로 주거 환경 속으로 들어와 그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전기는 어둠에 대한 공포를

몰아냈으며 이제는 전기가 없는 세상을 도저히 상상할 수 없게 되었다. 또한 텔레비전과 전화 등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형태의 개발은 세상의 정보를 집으로 들여와 거주자는 관중으로서 세상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TV가 놓인 공간은 정보가 들어오는 공간으로서 그 위상이 높아졌다.

 

리모컨의 개발은 가전 기기 사용으로부터 행동의 제약을 줄여 자유로움을 증대시켰고, 마이크로프로세스의

개발은 가전 기기의 크기를 줄여 그 활용성과 사용성을 증진시키게 하였다.

 

주거 환경을 위한 이러한 기술 개발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사람이 가장 편안한 상태로 생활하고자 하는

주거 공간의 욕구로부터 출발한 것이다. 이를 위해, 사람이 집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라디오가 켜지고,

가족 구성원들의 취향에 따라 음악 프로그램이 선택되고, 전화가 오면 볼륨이 줄여지는 등의

홈 오토메이션에 대한 연구가 이미 1940년 중반부터 시작되고 그러한 기술들이 적용될 미래 주택에 대한

연구가 시도되었으나 기반 구조의 부족으로 이러한 환경을 위한 기술 연구는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산업 혁명의 흐름 속에서 제조 기술의 발전을 바탕으로 산업의 비약적 성장을 이룬 1970년대 후반,

컴퓨터 기술과 정보 통신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여 '제3의 기술 혁명'이라고 불리는 정보화 사회로 접어들게

되고, 또 1980년대 퍼스널 컴퓨터(Personal Computer ; PC)의 대중화 시대로 인하여 미래 주택 연구는

그전환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1987년 메릴랜드주에 최초로 가사 자동화(HA) 개념이 도입된

홈 오토메이션 실험용 주택이 최초로 건립되었으며, '스마트 하우스'란 이름이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스마트 하우스라는 명칭은 미국 주택건설협회 노사 재단에서 붙인 것으로, 청년과 노인, 그 외에 누구든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하이테크 주택을 의미하는 것으로 주거 환경을 보다 윤택하게 해주었으며

삶의 방식에 크게 변화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