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 도구의 발달과 컴퓨터의 등장

계산 도구의 발달과 컴퓨터의 등장

초기의 계산 도구에서 현재의 컴퓨터가 등장하기까지의 컴퓨터 발달 과정에 대해 알아보자.

 

 ① 초기의 계산도구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손가락을 이용하여 수를 나타내고 계산을 했으며, 그 후 나무토막, 돌 등을

계산 도구로 사용하였다. 기원전 2600년경 중국에서 발명된 주판(Abacus)은 세계 여러 나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대표적인 계산 도구로 사용하였다.

1642년 프랑스의 파스칼(Pascal, B.)은 덧셈과 뺄셈을 할 수 있는 파스칼린(Pascalin)이라는

계산도구를 만들었으며, 독일의 라이프니츠(Leibniz, G. W.)는 파스칼의 계산기를 개량하여

덧셈, 뺄셈, 곱셈, 및 나눗셈을 할 수 있는 계산기를 고안하였다.

그 후 1833년, 영국의 배비지(Babbage, C.)는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 수 있는 해석 기관을 고안하였다.

 

 ② 컴퓨터의 등장

1944년경에, 미국의 에이컨(Aiken, H.)은 전기 기계식 자동 계산기인 마크-Ⅰ (Mark-Ⅰ)이라는

컴퓨터를 개발하였다. 그 후 1946년 경에는 미국의 모클리(Mauchly, J. W)와 에커트(Eckert, J. P.)가

최초의 대형 전자식 디지털 컴퓨터인 에니악(ENIAC)이라는 컴퓨터를 개발하였다.

1947년, 수학자인 폰 노이만(Neumann. J. V)은 프로그램을 컴퓨터의 저장 장치에 미리 기억시켰다가

순서대로 실행시키는 프로그램 내장 방식을 제안하였다.

 

프로그램 내장 방식이란 에니악처럼 프로그램이 바뀔 때마다 수천 개의 전기 배선을 다시 하는

것이 아니라, 숫자 형태인 명령어를 컴퓨터의 주기억 장치에 저장시켜 실행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 내장 방식은 오늘날 컴퓨터의 기본 원리가 되었다. 1949년,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에드삭(EDSAC)을 제작하였는데, 이 컴퓨터가 최초로 프로그램 내장 방식을 사용하였다.